많은 수련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수련을 하면 바로 즉시 그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.

물론 수련을 하면 즉시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조금의 인내가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. 수련은 계단식 발전으로 이루어진다.

아무변화가 없는 듯 하지만 한 순간에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. 임계온도가 수련의 발전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인 것 같다.
-50도의 얼음(현재 수련의 위치)에 열을 가해(수련을 함) -40도가 된 것은 물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훨씬 커졌지만 눈으로 보기에는(수련생의 느낌)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. 하지만 꾸준하게 열을 가하면(수련을 하면) -30, -20, -10, 0도가 되고 그 순간에 아무 변화가 없던 얼음(발전이 없던 것처럼 보이던 수련상황)이 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. 이 계단식 발전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면 완벽한 계단형의 꼴은 아니다.

오히려 발전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몸의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. 이것은 얼음이 물이 되기 바로 전에 엄청난 열량(에너지)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한 단계 수련의 도약을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. 그 순간에는 육체에너지까지 끌어다 쓰는 경우가 있어서 몸이 피곤해지는 현상과 같은 몸의 컨디션 저하현상이 오게되며, 그럴 때 대다수의 수련생들은 내가 수련을 잘못하고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고, 그 순간 열을 가하고 있던 버너의 불(꾸준한 수련)을 끄게 되어 발전이 미비하게 되는 것이다. 하지만 그럴 때 조금만 더 열심히 수련을 한다면 자신의 수련발전을 훨씬 빨리 이룰 수 있다라고 확신하다.